'차(tea)근차근 두사람의 인생이야기를 한잔의 차에 우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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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24회 Date25-07-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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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tea)근차근 두사람의 인생이야기를 한잔의 차에 우려내다’
은하수마을 30년 기념 결혼이주여성, 독거여성어르신 인생티블렌딩 프로젝트
“제가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유는 할머니와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어릴 적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았어요. 할머니와 짝을 지어 소통하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났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매일 아침에 백차를 드셨는데 백차를 마시면서 추억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백차를 담아 이 차를 만들었습니다. 추억이 담긴 이 차를 드셔보세요.”
“저는 굉장히 외로운 사람입니다. 그래도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하고 친구들을 자주 만나려고 합니다. 친구와 만나면 즐거워 모든 고민이 잊혀집니다. 친구와 함께 하고 집에오면 지나간 세월들이 떠오릅니다. 쓸쓸했던 시간, 즐거웠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다양한 감정들과 기억들이 모여 아름다운 인생을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여러마음을 담아 씁쓸한 맛인 메리골드,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로즈힙을 담은 차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인생 이야기가 담긴 이 차를 드셔보세요. ”
“베트남의 우리집 앞에서 키우는 자스민이 있었어요. 베트남에 있는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에 집 앞에서 키우는 자스민을 차를 마셨어요. 그러던 할아버지께서 돌아셔서 너무 슬펐어요. 오늘 자스민 차를 마셔보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어요.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담아 자스민이 들어간 차를 만들었어요.”
“저는 성격이 밝아요. 잘 못하지만 춤추고 노래부르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내 인생이 어때서‘라는 노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이자 내 인생에 맞는 노래인 것 같아요. 내 인생을 과일로 표현하자면 상큼한 레몬같아요. 이 마음을 담아 차에 레몬 오일을 넣었어요. 상큼한 레몬 오일이 들어간 이 차를 마셔보세요.”
은하수마을의 결혼이주여성과 독거여성어르신이 '짝꿍'이 되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인생 이야기를 차 한잔에 담았습니다. 오늘은 그 여정의 마지막 날, 각 짝꿍별 직접 만든 블렌딩 티와 인생 시나리오를 발표하며 따뜻한 시음회를 가졌습니다.
은하수마을(성서주공1단지)의 오래된 고민이었던 음주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차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공익 활동은 이제 시작됩니다.
‘차’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변화가 이 마을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과 독거여성어르신의 따뜻한 성장과 변화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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