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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종합사회복지관, 은하수 30년 ‘기억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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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언론보도 - 대경일보
Hit 86회 Date25-10-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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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원문보러보기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연 ‘제30회 은하수마을 축제’가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마을과 복지관이 함께 걸어온 세월을 돌아보며, 과거의 기억을 복원하고 미래의 공동체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는 대구 달서구 성서주공1단지 113동 특설무대에서 “은하수마을 30년, 이웃과 함께 으쓱(ESG) 성장하는 우리 마을”을 주제로 열렸다. 주민과 자원봉사자, 학생,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세대가 어우러진 따뜻한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준 전 국회의원과 유영하 국회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함께 자리하는 등 1000여멍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복지관이 보관해온 30년 전 마을의 사진과 기록을 AI 기술로 되살린 ‘은하수마을 추억 복원 기록전’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첫 효도관광과 마을도서관 개관, 장애인넝쿨회 나들이, 첫 마을축제 등 초창기 마을의 발자취가 담긴 장면들이 전시됐다.

성서교육복지네트워크(와룡초·죽전초·와룡중·성지중·용산중)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EM세제, 민화에코백, 자개거울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ESG 문화 확산의 장을 열었다. 이민자,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문화공연과 나눔 체험도 이어지며 마을의 연대와 소통이 깊이 스며들었다.

이날 ‘나눔공감상(자원봉사·후원 부문)’과 ‘모범주민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주민들의 노고를 기렸다. 30년째 봉사를 이어온 신석순 자원봉사자는 “이웃이 곧 가족이었고 봉사는 내 일상이었다”며 “은하수마을은 제 인생의 고향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김병우 성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은하수마을의 30년은 복지의 역사이자 공동체의 성장기”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주민과 나란히 걷겠다”고 덧붙였다.

은하수마을은 이주민, 장애인, 아동, 어르신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마을로 발전해왔다.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ESG와 SDGs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30년의 여정은 이제 ‘기억의 복원’을 넘어 ‘미래를 잇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 대경일보(https://www.d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