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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기사] "대구시 복지옴부즈맨 결산 자료 엉터리" 뿔난 복지기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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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조회수 : 2,466) | 등록일 : 10-03-10 |
"대구시 복지옴부즈맨 결산 자료 엉터리" 뿔난 복지기관 세입·세출 결산서 관련 반박…1천여명 집회8일 오전 대구지역 사회복지기관 회원 1천여명이 대구시 복지옴부즈맨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18개 사회복지시설 직원 및 회원 등 1천여명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복지현장 노력을 도둑질이라니 웬말이냐 대구시는 사태점검결과를 즉각 공개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또,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보건복지가족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시설을 배출했음에도 대구시 복지옴부즈맨이 사실 무근의 내용을 언론에 발표, 전문성과 자부심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대구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대구시 복지옴부즈맨이 최근 지적한 사회복지법인 결산보고 문제는 사실 왜곡이라며 관련자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시 복지옴부즈맨은 지난달 초 2009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역 45개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세입·세출결산서 명세를 조사한 결과, 5개 시설을 제외한 40개 시설이 법령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사회복지기관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복지옴부즈맨이 문제라고 판단한 회계자료 미제출 별지서식 위반 후원금 계좌 혼용 등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 회계자료의 경우 감독기관인 구·군청에 모두 제출한 상태고, 별지서식 위반은자체 확인 결과, 출력양식 차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후원금 계좌 혼용 문제는 복지관 계좌에 단지 시설장 명의(관장이름)가 들어간 것을 오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금 계좌는 이미 지자체에 신고됐기 때문에 투명하다는 입장이다. 변창식 명예회복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대구시 복지옴부즈맨은 사회복지시설의 회계절차와 감독업무를 잘 알지 못하면서 정확한 확인절차 없이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면서 "대구시의 공신력과 권위를 빌려 이뤄진 만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복지옴부즈맨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대책위는 지난 4일 대구지방법원에 대구시 복지옴부즈맨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또 복지옴부즈맨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당황하는 모습이다. 옴부즈맨실이 법률적 관점에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지적한 사항임에도 복지시설이 비리 또는 횡령 등으로 확대 해석했다는 판단이다.
대구시 복지정책관실 관계자는 "9일 오전 1차 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향후 조치는 여러 정황을 검토한 뒤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2010-03-09 07:24:47 입력 |